서면/전포 부근에서 내가 안 가본 양식 맛집을 찾다 '마농 1981'을 발견하고, 가보고 싶은 맛집으로 체크 해놨었다.
그러다 친구와 맛집을 가기로 했던 날에 원래 정해놓은 목적지가 문을 안 열어 급하게 방문했음
1인 식당이라 예약해야 한다는 후기를 봤었기 때문에 튕기겠거니 하는 마음이었는데, 다행히도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ㅎㅎ
서면/전포 파스타 & 스테이크 맛집, 마농 1981
메뉴와 음식 평만 봤었던지라, 가게의 크기가 생각보다 협소해서 놀랐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잘 꾸며놓으셔서 아늑한 분위기였고, 오히려 테이블이 많지 않아 좋았다.
사장님 혼자 하는 1인 식당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예약을 해야 튕길 일 없이 식사할 수 있을 듯
주문을 하면 먼저 애피타이저인 과일이 나옴
나는 이렇게 조그만 것도 대충 주지 않는 게 좋더라ㅎㅎ
달달 + 새콤하니 맛도 있음
파스타 종류 가지고 고민하다가 대표메뉴인 치킨크림파스타와 고사리스테이크를 시켰음.
블로그 생각 안 하고 기억용으로 찍은 거라 대충 찍었음...에라잇
스테이크 밑에 구운 고사리가 깔려 있음. 삼겹살+고사리 조합으로 먹어본 적은 있어도 스테이크랑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있더라.
고기도 질기지 않게 잘 구워져서 나옴.
라구파스타랑 치킨크림파스타 중에 고민하다가 파스타 중에 이걸 제일 많이 시키는 것 같아서 따라시킴.
저렇게 구운 닭다리 하나가 통째로 올려져 있어서 살을 발라 먹어야 하는 게 불편했지만 치킨이야 뭐 항상 맛있지.
이것도 맛있긴 했지만, 나한텐 좀 다른 크림파스타보다 꾸덕한 감이 있었음...
그리고 메인메뉴 주시면서 후식으로 커피나 티 제공된다고 다 먹어갈 때쯤 후식 말해달라 하셨는데,
일행과 대화하다 이 중요한 사실을 까먹고 외투 걸치고 계산 준비 끝냄ㅋㅋㅋㅋㅋㅋ
후기로 여기가 아인슈페너 맛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지라 놓칠 수 없어 다시 옷을 벗으려 했건만, 일행이 카페 가야 된다며 날 말렸고.....나 커피 맛이 궁금해서 이 슬픈 사실이 잊혀지지 않아ㅠㅠㅋㅋㅋㅋㅋ
여러분은 저 같은 행동하지 마시고 후식까지 전부 맛보고 오세요..........
그래도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고, 애피타이저에 메인메뉴, 후식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1인 식당의 장점을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ㅎㅎ
서면/전포 쪽에서 분위기 좋은 양식집을 찾고 있다면 여길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당!!!
* 운영시간) 월요일 5:00pm ~ 9:30pm , 나머지 평일 2:00pm ~ 9:30pm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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