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대만식 음식점 소개!!!
남천동이 빵천동으로 불리면서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그중에서도 우육면으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 있어 맛보러갔다ㅎㅎ
간지는 좀 됐지만 내가 간 날은 사람이 많았는데, 내가 들어오고 한 팀 더 들어오고부터는 웨이팅 생김. (평일 저녁에 갔음)

남천동 대만식 우육면 맛집, 뉴러우멘관즈
들어갔을 때 당황했던 게 창가 쪽에는 테이블이 일렬로 있어서 마주 보고 앉을 수 없는 형식이었고, 그렇다보니 들어가자마자 고개만 돌리면 사람들이 먹는 모습이 정면으로 보임ㅋㅋㅋ
가게의 반대편에는 일반적인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것 같았음

자리가 이쪽밖에 없어서 이 테이블에 앉았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어서 왼쪽의 통로 부근에 사람이 앉아있어 들어가기 힘들면 저 앞 테이블의 뒤쪽에서 창가 쪽으로 걸어 들어와 앉아야 하는 불편한 구조였음...
그래도 인테리어는 사진처럼 대만 느낌 나게 꾸며져 있다.

우육면 말고는 완탕면을 할지 량멘을 할지 고민하다가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량멘도 많이 시킨다 해서 홍샤오 뉴러우멘, 량멘, 홍유초수 이렇게 3가지를 시켰다.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 뒷면의 '맛있게 먹는 법'도 열심히 읽어보고..ㅋㅋㅋ

먼저 홍유초수가 나옴.
라유가 올라간 새우 물만두라는데, 안에 새우가 들어간 우리에게 친숙한 물만두 느낌이었으나 맛은 있음

메인 메뉴인 홍샤오 뉴러우먼(대만식 사천 소고기 우육면), 량멘(참깨소스 이용한 대만식 비빔면)

홍샤오 뉴러우먼의 국물이 많지 않아 보이는 건 곱빼기를 시켰기 때문ㅋㅋㅋㅋㅋ무턱대고 맛있겠지, 배고프니까 많이 먹을 거라는 욕심으로 시킴...
음식 나올 때 숟가락이 올려져서 나오는데, 그때 숟가락에 들어있는 라조유를 섞어서 먹으면 된다.
우육면답게 고기가 큼지막하게 들어있고, 부드럽게 씹혔다.
국물을 맛보니 국물이 진하면서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면 맛이 느껴지더라.
물컵 옆에 세팅된 갓무침과 같이 먹으면 좋음

참깨소스를 이용한 비빔면인 량멘
참깨소스가 잔뜩 올려져 있는 량멘을 섞어주면 저런 비주얼이 되는데, 안에 든 오이와 고기가 참깨소스와 버무려져 같이 씹히면서 고소했다. 사실 참깨소스 비빔면이 맛이 있을까 싶기도 해서 크게 흥미를 가지지는 않았었는데, 생각보단 맛있었음.
다만 먹다 보니 좀 물리는 경향은 있었음..
우육면은 따뜻한데 이건 차가운 면이었고, 두 가지의 맛이 확연히 달랐음
오랜만에 외국이 그리워지는 음식을 먹은 기분.. 나처럼 색다른 메뉴가 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우육면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보니 별로인 분들도 있겠지만, 우육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다.
대만 음식을 좋아하거나 우육면과 같은 이국적인 음식이 그리운 분들에게 남천동 뉴러우멘관즈 추천!!!
* 운영시간) 11:30 - 20:20 ( 14:50 - 16:00 브레이크 타임, 19:50 라스트 오더)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등갈비찜 맛집, 다인매운등갈비찜 (0) | 2022.05.03 |
---|---|
부산 서면/전포 분위기 좋은 맛집, 마농 1981 (2) | 2022.05.01 |
부산 경성대/부경대 연어 맛집, 센치르 (Sentir) (0) | 2022.04.24 |
서울 유명한 빵 맛집, 태극당 (서울역점 솔직후기) (0) | 2022.04.22 |
제주 동쪽 구좌읍 딱새우요리 맛집, 말젯문 (0) | 2022.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