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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명한 빵 맛집, 태극당 (서울역점 솔직후기)

씬양 2022. 4. 22. 00:10

서울역에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가까운 빵집을 찾아보는데, 서울역에 태극당이 있다 함
태극당이 맛있다고 많이 들어봤기에 이때 먹어보자 하고 찾아가기로 함
네이버지도에서 서울역 1번 출구에서 21m라길래 1번 출구 주변만 돌아보는데 없길래 뭐지 싶었음
그러다 1번 출구 앞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니 바로 태극당 발견............(2층이라 적어주지....)

내가 저녁 늦게 가서 그런지 빵이 별로 없었는데, 어차피 내 손엔 다른 빵도 들려있어서 맛만 보자하고 아주 조금만 샀다.
맛있으면 다음에 제대로 사 먹으면 되니까ㅎㅎ

< 내가 산 것 : 콘브레드, 버터빵, 모나카5개set >


각각의 솔직한 후기를 말해보자면,

- 버터빵 (2800원)
베스트라고 붙여져 있길래 단숨에 집어온 빵ㅋㅋ(메뉴판에 적힌 베스트 글자에 약한 사람...ㅎ)
적당히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버터크림이 충분하게 들어있다. 달달한 버터맛이 입안 가득 느껴지면서 그렇게 크게 느끼하지 않아서 잘 먹었다. 다만 익숙한 빵이다 보니 다른 곳에서 먹어본 느낌이 계속 들었다ㅋㅋㅋ 태극당만의 차별점은 딱히 안 느껴졌지만 버터크림이 맛있긴 했다.

- 콘브레드 (3200원)
누가 맛있다고 써놓은 후기가 있길래 하나 남은 걸 잽싸게 골라왔다.
평소 스콘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맛보는데!!!!! 나한테만 많이 퍽퍽한가....목이 너무 막히더라;;
옥수수맛도 크게는 안느껴졌고 내게는 참 퍽퍽했던 빵.... 퍽퍽하니까 맛이 더 안 느껴지는 것 같음
이건 개인취향이니까 여러분께는 맛있을 수 있어요....
단맛은 별로 없어 담백하게 먹을 수 있겠지만 내 추천템은 아님.

- 모나카 아이스크림 5개set(15500원)
태극당의 모나카 유명하다고 예전에 들었어서 맛보고 싶었다. 이번에도 간 이유가 모나카 때문이긴 함.

내가 구매한 모나카와 찹쌀 모나카 이렇게 2종류가 있는데, 둘 다 아이스크림이 들었다. 찹쌀 모나카를 살까 하다가 내가 산 게 SNS에서 많이 봤던 모나카 모양이라서 구매해봄. 집까지 안 녹을까 걱정했는데 4시간 정도의 꽤 오랜 시간 뒤였는데도 집에서 개봉했을 때 하나도 안 녹고 그 상태 그대로였다. (드라이아이스 4~5시간 가능한 듯!!)

안에 들어있는 설명에 실온에서 2~3분 자연해동 후 차갑게 먹을 때 가장 맛있다고 적혀있길래 그대로 따라 해 봄
맛을 보니 확실히 아이스크림 단맛이 덜하면서 우유 맛이 느껴지면서 담백하게 달달했다.
해동하고 먹어서 그런지 겉에도 안 딱딱하고 부드럽게 씹혔음.
근데 왜 나는 특별한 부분은 모르겠지? 찹쌀로 안 먹어서 그런가.. 그냥 무난한 아이스크림이었음.
요새 하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함..ㅎ
하지만 5개씩 포장도 되고 태극당이라는 네임밸류도 있으니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음!! (이왕이면 찹쌀 모나카로ㅋㅋ)

이번에 먹은 것들은 크게 내 취향을 저격한 게 없어서 다음엔 태극당을 굳이 찾아갈 것 같진 않고..
가까워서 갈 일이 생긴다면 다른 빵으로 시도해봐야겠음
서울역에서 급하게 선물용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