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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랙 글램 체인지 멀티팔레트 #03 코랄부케 솔직후기 (내돈내산)

씬양 2022. 4. 30. 00:20


이번 후기는 에이블랙 섀도우팔레트다ㅎㅎ
이것도 더 말하기 입아픈 유명템으로, 에이블랙 12구 팔레트'코랄부케'이다.
그냥 팔레트의 실물만 봤을 때는 색감이 좀 화려하다 싶어서 선뜻 도전은 안되는 팔레트임ㅋㅋ

이건 깨끗하니 사진 찍을 맛 나네ㅎㅎ
색상을 약하게 올려서 그런지 걍 깨끗하게 써지더라.
사진으로 보면 느껴지듯이, 겉으로만 보면 어떻게 이런 색을 쓰지 싶은 색들도 있어서 거리감 느끼는 분들도 있을듯
(실제로 내 친구가 이걸 어떻게 쓰냐고 그랬음ㅋㅋㅋ)
하지만 걱정과 달리 그렇게 막 쓰기 힘든 팔레트는 아니었다. 발색을 보면 좀 느껴질듯




위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요거트 -> 모카) 순서대로 발색한 사진이다.
색이 많아서 팔꿈치까지 발색함ㅋㅋㅋㅋ
발색 보면 생각보단 엄청 초록색이거나 노랗지 않음
그리고 3CE는 1~2번만으로도 진하게 발색이 되는 반면, 이건 몇 개의 섀도우가 여러번 덧발라야 겨우 진해짐.

- 윗줄부터 4가지씩 발색


1) 연한 색상인만큼 여러번 덧발라야 연한 상아빛 같은 살색이 보이게 올라옴. 살짝씩 금펄이 섞여 있는 베이스
2) 약간 주황빛이 도는 무펄 음영베이스
3) 주황+핑크빛의 피치펄
4) 무펄의 밝은 핑크. 1번 바르고 위에 살짝만 칠해주는데, 덧발라야 진해지는 거라서 바로 진하게 올라오지 않음


5) 골드+핑크펄. 너무 핑크핑크할까 했는데 풀어서 발색해주면 핑크끼가 강하지 않으면서 예쁨
6) 화이트+골드펄이 섞인 노란펄. 이것도 풀어서 발색하면 노란끼가 별로 크지 않고 눈에서 딱히 노란빛이 튀진 않음
7) 시선강탈의 주인공 초록펄. 하지만 발색해보면 여러색깔의 큰 펄들이 섞여서 아주 블링블링하고, 펄비침이 좀 초록빛일 뿐. 손가락에 좀 촉촉?하게 묻혀지던데 데이지크펄보다 잘 발렸음.
8) 내가 볼 땐 베이지+핑크펄. 이것도 만만탱이로 예쁨

9) 3번보다 좀 더 핑크+골드빛이 진한 쉬머펄.
10) 버건디브라운의 쉬머펄
11) 이것도 여러번 덧발라도 크게 진하지 않은 골드펄 섞인 브라운
12) 무펄 고동색인데 여러번 덧발라야 좀 더 진하게 올라옴

쌩얼에 후다닥 바른 발색샷 - 사진보다 펄감이 더 화려하게 눈에 띄는 편

설명한 것처럼 여러번 덧발라야 진해지는 게 많다보니 화려한 색감 같아보일지라도 크게 튀지는 않음
작은 펄들이 살짝씩 있는 건 펄날림이 있었지만 다른 펄들의 밀착력은 괜츈했고, 펄이 화려하긴 해도 예쁨
다만 나는 섀도우를 손으로 바르는 걸 좋아하는 데 이건 손보다 브러쉬로 바르는 게 더 좋더라.

특히 봄웜톤이나 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팔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