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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베트남 쌀국수 맛집, 오공떵번

씬양 2022. 5. 15. 00:05

이곳은 체인점이지만 여길 통해 처음 알게 된 곳ㅋㅋ
나는 쌀국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가볼 생각이 일절 없었는데, 부모님이 데려가 주셔서 맛보게 됐다. 근데 뭐야...맛있잖아?
그래서 쓰는 후기ㅎㅎ

광안리 베트남 남부식 쌀국수 맛집, 오공떵번


곳은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아직 가게가 깔끔함

4인 테이블이 3~4개 있고, 반대쪽에는 이렇게 일렬로 된 자리가 있어 혼밥하기도 좋음
(갈 때마다 혼밥하는 사람 있었음)

메뉴는 남부식 쌀국수인 '후띠우', 호치민식 만두 '넴', '분짜' 이렇게 3가지 있음

항상 사장님 한 분만 계시는 걸 보니, 사장님 혼자서 요리랑 모든 걸 하시나 봄.
그래서 저렇게 적혀있는 것 같은데, 사장님이 항상 음식 가져다주시고 자기가 치우겠다고 그냥 놔두면 된다고 해주시더라 (친절하심)
그리고 공깃밥이 무한리필이라는 데 나는 쌀국수 한 그릇에 배가 불러서 이용해보진 않았음ㅋㅋ

나는 여기서 후띠우가 제일 내 입맛이었음!
분짜도 야채를 많이 주시고 좋았지만, 크게 취향저격된 느낌은 아니어서 항상 후띠우만 시킴ㅋㅋ
후띠우는 '고기 or 야채' 둘 중에서 고르면 되는데, 야채를 고를 경우 고기 대신 양배추와 같은 야채가 추가로 들어감

가격대비 푸짐하게 나옴ㅎㅎ
국물은 같으나, 야채가 고기보다 좀 더 깔끔한 맛이 있었음. 하지만 고기러버인 나는 매번 고기로ㅎㅎ

이렇게 단무지와 베트남고추, 라임과 함께 나오는데, 이 라임의 즙을 짜서 넣어먹으면 뭔가 더 맛이 살아난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고추기름도 추가해서 넣으면 칼칼해져서 해장용으로도 좋고, 더 맵게 먹고 싶다면 저 베트남고추가 맵기 때문에 많이 넣어먹으면 됨

여기는 국물이 국밥? 같은 느낌이라 맛있음. 나는 쌀국수의 그 약간은 뻣뻣한 면발의 식감과 특유의 이국적인 맛을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그런 내게도 거부감 안 드는 부드러운 면발과 국밥 같은 친숙한 국물이라 좋았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한데 양도 많아서 더 만족ㅎㅎ
다만, 이곳의 단점이 있다면 사장님이 문을 너무 일찍 닫음....인터넷에는 9시까지 영업한다고 적혀있는데 8시도 안돼서 닫으시던데...? 많이 당황했었음ㅋㅋㅋ
나처럼 쌀국수의 특유의 이국적인 맛을 안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먹어봤으면 좋겠음.

쌀국수의 특유의 이국적인 맛이 힘든 분들이나 쌀국수를 좋아하는 분들, 가성비 좋은 쌀국수를 찾는 분들께 추천!!!


* 운영시간) 11:0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